1. 인천 ➡ 싱가폴
10시 35분 출발해서 거의 바로 밥이 나왔는데..
맛없다. 진짜 맛없다.
햄 버섯 볶음밥 같은 음식이었는데, 향신료 냄새도 너무 많이 나고 입맛에도 안맞아서 거의 다 남겼다. 그나마 밥이랑 같이 나오는 초콜렛 쿠키가 있어서 배는 조금 채웠다. 비행 시간이 긴건 아니었지만 인천공항에서 아침 안 먹고 탔으면 비행 내내 꼬르륵거렸을 것 같다ㅎㅎ
저가 항공사답게 앞좌석에 스크린이 없다. 비행기 타면서 가장 궁금한게 지금 어디쯤 있는지인데, 스크린 없는 항공사는 이게 불편하다.
스쿠트 항공을 타면 scoothub라고 scoot 기내 서비스 페이지만 이용가능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좌석에 있는 QR 코드를 찍어서 웹페이지에 들어가면 음식 주문, 게임, 면세품 주문, 현재 위치 확인 등등 보통 앞좌석 스크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다 이용가능하다.
2. 창이공항
창이공항에 도착했을 때가 15시 30분이었다.
원래 레이오버하면서 잠깐 나갔다 오는 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시내 가는 시간 생각하면 경유하는 시간이 엄청 긴 것도 아니고 뭔가 이전보다 더 힘들어서 그냥 공항에 있기로 했다.
나이 들어서 그런가 레이오버로 나가서 구경하는 것도 이젠 무린가보다ㅋㅋ
예전이면 저기 서있는 건데.. 싱가폴은 귀국할 때 한 번 더 가야겠다.
15시 30분인데 출국 비행기는 다음 날 새벽 1시 35분이다.
여행가면 걷는 걸 좋아해서 조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다가 앉아서 쉬고 또 돌아다니고를 반복했다.
HEAVENLY WANG이라는 식당에서 치킨 볶음면 같은게 있어서 먹으려고 했는데 품절이라서 저거 먹었다. 6.7SGD(약 6,500원)에 국수에 밀크티 준다. 근데 맛은 HEAVENLY라는 이름에 걸맞기 않게 그저 그랬음...
먹고 또 돌아다니고 또 돌아다니고 반복...
서점에서 책 구경하다가 한 권 샀다.
결제하려는데 한 권 사면 다른 책 반값이라길래 살만한 책 찾아봤는데 딱히 없어서 그냥 한 권만 샀다.
모르는 단어 찾아보면서 책 읽으니까 시간은 금방 간다.
시간이 가면 뭐하나.. 아직 9신데..
그래도 시간은 어찌저찌 간다. 1시 넘어서 탑승하고
이제 진짜 시드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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