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1월에 급하게 토플 시험을 봤을 때, 스피킹 점수를 간신히 넘겨서 호주 대부분에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를 받았다. 스피킹 17점 이상인데 18점..ㅋㅋ 진짜 스피킹 어떡하지... 교환학생 선발 과정에서 영어 점수는 커트라인만 넘으면 돼서 상관은 없었지만, 스피킹 점수 2점 때문에 다시 220달러 내고 시험 볼 생각하니 진짜 아찔하다.
예전에 멜버른에 갔을 때 좋았던 기억만 남아 있어서 멜버른 대학교를 1지망으로 쓰려고 했다. 하지만 멜버른 대학은 1명만 뽑기도 하고, 시드니는 한 번도 안 가보기도 해서 시드니 대학을 쓰기로 했다.
호주로 교환 가고 싶어서 준비한 거지만, 비용 문제로 2지망은 생활비, 숙박비, 항공권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더 저렴한 싱가폴 국립대학으로 정했다. 3지망은 가면 장학금 준다길래 애들레이드 대학으로 정했다.
1지망 시드니 대학
2지망 싱가폴 국립대학
3지망 애들레이드 대학
지원은 이렇게 하긴 했는데, "1지망 되겠지"라는 생각이긴 했다.
과거 교환학생 지원자들을 보면 호주는 유럽이나 미주 지역보다 인기가 없어서 미달 나는 학교가 많았다. 호주는 점수만 맞추고 지원하면 합격할 거라 생각했고, 그게 맞았다. 1월 27일에 교환학생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발표했고, 다행히 1지망으로 쓴 시드니 대학 교환학생 후보자로 선발이 되었다. 시드니 대학은 역시 미달.... 은 아니었다. 진짜 다행이다..
교환학생 후보자로 선발되어도 우리학교에서 시드니 대학교로 후보자 명단은 보낸 후에야 다음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남은 시간이 많이 있었다. 시드니 대학교 홈페이지에 국제학생 지원 관련 가이드가 상세하게 나와있어서 지원 방식이나 기숙사 관련 정보, 듣고 싶은 수업 정보를 미리 찾아보기도 했다. 학교 메일로 교환학생 설명회 관련 메일이 와서 시드니 대학 주관 교환학생 온라인 설명회도 들었다.
결국에 설명하는 내용은 비슷하긴 했는데, 온라인 설명회는 교환학생들이 듣기 좋은 수업 추천도 해주고 궁금한 점을 바로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이 도움이 됐다.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때 교환학생 지원 마감일이 5월 말이고 출국을 7월 중순에는 해야 돼서 학생 비자 발급이 늦어질까봐 걱정이 있었다. 설명회에서 물어보니까 학생 비자 발급은 보통 3일 안에 해결된다고 답해 주었는데, 듣던 거보다 빠르게 된다고 하긴 했지만, 믿고 걱정 안 하기로 했다.
이렇게 미리 홈페이지에서 알아보다가 궁금한 점은 온라인 설명회에서 질문하면 완벽하다.
이제 우리 학교에서 교환 후보자 명단을 시드니 대학으로 보내고, 거기서 승인하고 이메일 보낼 때까지 차분히 기다리며 스피킹 공부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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