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3 Day 4 🥾
Viana do Castelo ➡ Caminha (20.8 km - gronze 기준)
어제 빨래한 빨래는 결국 마르지 않았다. 이럴 때는 그냥 옷을 배낭에 걸고 가면 된다.
출발을 새벽에 해서 옷이 마를까 걱정했는데, 걷다 보면 어느새 다 말라있다.
어제 산길이 조금 힘들어서 오늘은 다시 해안길로 가려고 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비 예보도 있어서 그냥 산길로 계속 걸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씨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매일매일 가장 힘들었던 날이 바뀌는 것 같다....
흐린 날씨와 바람, 또 돌길, 산길 때문에 짜증도 나도 힘들었던 하루였는데, 같이 걷는 형이 있어서 감사하고 힘이 많이 됐었다. 혼자 왔으면 오늘 아마 점프 뛰어서 스페인 넘어갔을 것 같았다.
페리
원래 오늘은 caminha에서 페리를 타고 스페인 으로 넘어가서 A Guarda까지 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월요일이 휴일인지, 아니면 너무 늦게 도착해서인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날씨도 좋지 않고 체력도 바닥이어서, 오늘은 caminha에서 자고 가기로 결정.
시간이 늦어서인지 주변에 오픈한 식당도 찾기 힘들었다. 그래서 주변 가게에서 그냥 과자랑 맥주랑 샀서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이랑 같이 먹었다. 아는 분이 주신 라면인데 진짜 맛있었다. 역시 한국인은 라면이다
알베르게
알베르게는 Caminha에 있는 Albergue de Peregrinos로 갔다.
Albergue de Peregrinos
- 비용: 6€
- 주방 깔끔함.
- 세탁기와 건조기 없음. 빨래판 있음
- 화장실, 샤워실 깔끔한 편이고 온수 나옴
- 샤워실 칸막이 없음
- 2층 침대, 침대 많음
- 라디에이터 없음
- 와이파이 사용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하라 잘 안 터짐.
Buen Cam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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