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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 08. Day 4 2020.01.13 Day 4 🥾 Viana do Castelo ➡ Caminha (20.8 km - gronze 기준) 어제 빨래한 빨래는 결국 마르지 않았다. 이럴 때는 그냥 옷을 배낭에 걸고 가면 된다. 출발을 새벽에 해서 옷이 마를까 걱정했는데, 걷다 보면 어느새 다 말라있다. 어제 산길이 조금 힘들어서 오늘은 다시 해안길로 가려고 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비 예보도 있어서 그냥 산길로 계속 걸었다.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지만 날씨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매일매일 가장 힘들었던 날이 바뀌는 것 같다.... 흐린 날씨와 바람, 또 돌길, 산길 때문에 짜증도 나도 힘들었던 하루였는데, 같이 걷는 형이 있어서 감사하고 힘이 많이 됐었다. 혼자 왔으면 오늘 아마 점프 뛰어서 스페인 넘어갔을 것 같았다... 2022. 3. 1.
DOM이란 DOM이란 Document Object Model(문서 객체 모델, DOM)은 HTML, XML 문서의 프로그래밍 interface이다. 웹페이지는 일종의 문서(document)이고, 우리는 DOM을 통해서 프로그래밍 언어와 웹 페이지의 문서 구조를 연결할 수 있다. DOM은 웹 페이지의 구조화된 표현(structured representation)을 제공하는데, 여기에는 요소(element)들을 나타내는 노드, 노드의 프로퍼티, 노드를 조작할 수 있는 메서드가 포함된다. DOM tree DOM이 제공하는 웹페이지의 구조화된 표현을 DOM tree라고 한다. DOM tree는 계층적 트리 구조로 표현되며, 브라우저가 불러온 웹 페이지를 의미하는 Document interface가 DOM tree의 시작점.. 2022. 3. 1.
[산티아고 순례길] 07. Day 3 오늘은 산길을 주마 2020.01.12 Day 3 🥾 Marinhas ➡ Viana do Castelo (20.8 km - gronze 기준) 순례길을 걸을 때 알베르게에 도착하면 구글맵으로 다음 날 경로의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했다. 오늘 걸을 거리는 19km로 짧아서 쉬엄쉬엄 걷는 날로 정했다. 시간도 넉넉하겠다 싶어서 아침에 샤워도 하고 출발했다. 첫날과 둘째날에 걸으면서 계속 지도 보고 얼마나 남았나 계산했다. 특히 거의 다 도착했을 때는 1분마다 지도 보고 남은 시간을 확인했다. 구글맵으로 확인하면 보도로 걸리는 시간과 차로 걸리는 시간이 함께 나온다. 지도를 볼 때마나 몇 시간 동안 걸어온 거리를 차로는 몇십 분 만에 갈 수 있다는 것이 보여서인지 더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해서 오늘은 지도 안 보고 걷기로 했다. 오.. 2022. 1. 13.
[산티아고 순례길] 06. Day 2 어, 여기 해안길 맞아 2020.01.11 Day 2 🥾 Vila do Conde ➡ Marinhas (27.8 km - gronze 기준) 바다다! 아니 데크다 오늘은 일찍 7시에 걷기를 시작한다. 아침에는 조금 쌀쌀해서 맨투맨에 경량 패딩까지 껴입고 나왔다. 알베르게에서 나와 화살표를 따라 조금 걷다 보니 어제는 못 보던 바다가 나왔다. 해안길에서 걸을 때는 대부분의 길이 나무 데크로 되어있다. 진짜 끝이 없이 나오는 데크를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끝이 없다.. 걷다 보니 따뜻해져서 경량 패딩이랑 맨투맨까지 다 벗었다. 걷고 나면 땀과 더움은 사라지지만, 데크는 사라지지 않는다. 포르투갈 해안길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을 봤을 그 이정표도 볼 수 있었다. Santiago de Compostella 22 km?? 하고.. 2022. 1. 13.
[JS] 데이터 타입(Data type) - 복사, 불변성과 가변성 이번 포스팅의 내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JS] 메모리와 데이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JS] 메모리와 데이터 컴퓨터는 우리의 명령(코드)에 따라 데이터를 조작하는 동작을 수행합니다. 이때, 조작의 대상인 데이터와 컴퓨터가 수행해야하는 명령어들은 컴퓨터의 메모리(RAM)에 저장됩니다. 코드에서 명 hangeoreum.tistory.com 자바스크립트에서 데이터에는 타입이 존재하고, 기본형(Primitive type)과 참조형(Reference type)으로 구분 가능합니다. 기본형에는 숫자(Number), BigIng, 문자열(String), 불리언(Boolean), null, undefined, 심볼(Symbol)이 포함됩니다. 참조형에는 객체(Object)가 있고 배열(Array), 함수(F.. 2022. 1. 12.
[산티아고 순례길] 05. Day 1 시작 2020.01.10 Day 1 🥾 Porto ➡ Vila do Conde (35.2 km - gronze 기준) 원래는 새벽에 일찍 출발하려고 했었는데, 첫날 도착해서 크레덴샬만 사고 가리비는 안 사서 출발 전에 다시 성당에 가야 됐다. 성당은 오전 9시에 열어서 천천히 준비해서 8시에 숙소에서 출발했다. 숙소에서 성당으로 걸어가는 길에 상 벤투 역 근처 fábrica da nata에서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나타를 사 먹었다. 나타 1개에 1€로 착한 가격에 갓 만든 따근따근한 나타를 먹을 수 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않아서 먹고 이동했다. 9시에 맞춰서 성당에 가서 가리비 사고 진짜 출발 순례길을 걷다 보면 노란색 화살표를 찾을 수 있는데, 길을 잘 모르더라도 이 화살표만 따라가면 된다.. 2022. 1. 12.
[산티아고 순례길] 04. 포르투갈 제네바에서 1시간 정도 비행 후에 포르투 공항에 도착했다. 메트로를 타고(2.6€) 포르투 대성당에 가서 순례자 여권을 구입했다. 순례자 여권은 2€에 살 수 있다. 다음 날 아침에 대성당 안오고 숙소에서 바로 출발하려고 미리 샀던 거였는데, 가리비를 안 사서 다음 날 출발하기 전에 성당에 다시 왔다. 순례자 여권을 사고 하루 묵을 숙소에 갔다. 잠만 해결하면 되서 숙소는 trindate 역 근처에 있는 오포르토 시티 호스텔로 정했다. 큐브형 2인용 침대에서 형이랑 같이 잤다. 1박에 인당 18,000원 정도였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았다. 1인용 큐브형 침대에는 없는 것 같은데, 2인용에는 머리맛에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벽선반도 있어서 편리했다. 시내 구경 조금 하다가, 숙소 근처에 평이 괜.. 2022. 1. 10.
[JS] 메모리와 데이터 컴퓨터는 우리의 명령(코드)에 따라 데이터를 조작하는 동작을 수행합니다. 이때, 조작의 대상인 데이터와 컴퓨터가 수행해야하는 명령어들은 컴퓨터의 메모리(RAM)에 저장됩니다. 코드에서 명령어와 변수에 선언하는 데이터들이 메모리에 저장되고, CPU 프로세서를 통해 명령어와 데이터를 읽어 동작하게됩니다. 1. 메모리 메모리에는 수많은 비트가 저장되고 각각의 비트는 고유한 식별자(unique identifier)를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트는 0이나 1의 두 가지 값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비트 단위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은 큰 용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기에는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비트를 여러 개를 하나의 단위로 관리한다면 하나의 단위로 표현할 수 있는 값의 수도 많아지고 처리 시간도 줄일 수 있어.. 2022. 1. 10.
[산티아고 순례길] 03. 출발 - 경유가 최고야 1월 8일 출국 당일. 아침 9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해서 홍대입구역으로 갔다. 홍대입구역에서 형이랑 만나고, 공항철도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그 당시 기분이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공항철도 타면 느끼는 두근거리면서 기대되는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다. 11시 쯤에 널널하게 공항에 도착해서 간단하게 뭐 좀 사먹고 놀다가, 수하물 맡기고, 탑승구 앞에 가 있었다. 베이징(2020.01.08) 첫 번째 경유지인 베이징. 어차피 짐은 포루투에서 찾으면 되고, 우리의 목표는 최대한 빨리 베이징 시내로 가는 거였다. 내려서 모노레일 타고 터미널 이동해서 최대한 빨리 입국 수속을 받았다. 공항 철도로 시내로 나갈 계획이어서 Airport Express 글자만 찾아다녔고 어렵지 않게 매표소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에.. 2022. 1. 8.
[JS] Event Delegation(이벤트 위임) 이벤트 위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벤트 버블링과 캡쳐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벤트 버블링과 캡쳐링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JS] Event Bubbling과 Capturing [JS] Event Bubbling과 Capturing 웹페이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를 뽑자면 사용자와의 인터렉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인터렉션은 브라우저 이벤트로 구현할 수 있고, 주로 DOM 이벤트를 이용합니다. 이벤트에는 마우스, hangeoreum.tistory.com 1. 이벤트 위임(Event Delegation) 이벤트 위임은 상위 요소에서 하위 요소의 이벤트를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Vanilla JS로 웹페이지를 만들다 보면 다음과 같은 동작을 수행하고 싶은 경.. 2022. 1. 6.
[산티아고 순례길] 02. 산티아고 준비하기 [산티아고 순례길] 01. 어쩌다 산티아고 [산티아고 순례길] 01. 어쩌다 산티아고 "그럼 방학 때 같이 여행이나 갈까?" 2019년 10월 중순쯤이었나, 같은 동아리를 하던 형과 학교 앞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홀짝이며 얘기하고 있었다. 당시에 나는 1학기 휴학을 하고 그다음 해 2 hangeoreum.tistory.com 산티아고 가기 전 준비한 것들... 2년 전에 갔던 여행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생각나는 만큼만 정리하자. 겨울에 가는 순례길 여행이지만 포르투갈 길이 위치한 포르투갈과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은 겨울에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하고 걸을 때는 춥지 않기 때문에, 쉴 때나 새벽이나 저녁에 쌀쌀한 기온에 대비한 긴팔과 넥워머 정도만 준비했다. 걸을 때랑 쉴 때랑 체감 온도가 달라서 얇은 옷을.. 2022. 1. 6.
[산티아고 순례길] 01. 어쩌다 산티아고 "그럼 방학 때 같이 여행이나 갈까?" 2019년 10월 중순쯤이었나, 같은 동아리를 하던 형과 학교 앞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홀짝이며 얘기하고 있었다. 당시에 나는 1학기 휴학을 하고 그다음 해 2월에 입대가 예정되어 있었고, 형은 다음 해 1월부터 대학원에 출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 대화의 주제는 군대와 대학원이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우리 두 명 다 지금 아니면 여행 갈 시간 없다"라고 신세한탄(?)을 하게 되었다. 형은 가고 싶어서 가는 대학원이긴 하지만 졸업할 때까지 학회 아니면 해외여행 갈 기회가 거의 없고, 뭐 군대 가는 나는 당연히 못 가는 거니까... 그때 장난 삼아 "그럼 방학 때 같이 여행이나 갈까?"라고 말했는데, 이 한 문장이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난 .. 2022. 1. 6.